이력서를 작성하다보니 막상 어떻게 나를 소개하고 어떤 내가 되야하는지에 대한 철학적인 생각을 하게 되었습니다.
왜 나는 개발자가 되고 싶은 것일까?
- 결과 값 바로 확인 가능
- 편리한 세상을 만들기 위해
이 질문에 대한 대답은 전 직장에 대한 답답함이 깃들어 있습니다. 제품(PCB)을 개발하는 직무를 맡은 저는 이 직무에 대한 답답한 마음이 컸습니다. 왜냐하면 제가 생각한대로 제품을 만드는 조건을 변경하면 당연히 제가 생각하는 두께, 모양 등으로 만들어져야하는데, 이건 참... 그날의 기계의 컨디션과 먼지, 온도, 습도, 광량, 압력, 속도 등 제가 컨트롤 할 수 없는 조건들이 너무나도 많기 때문에 스트레스가 이만저만이 아니었습니다. 과연 제가 더 좋은 곳에 가서 같은 업무를 했을 때에도 똑같은 스트레스를 받을 것 같아서 차라리 '결과 값을 바로 바로 확인 할 수 있는 직업이 무엇이 있을까'라는 생각을 하게 되었고, 개발자라는 직무가 눈에 들어오게 되었습니다.
회사 근무를 하면서 개발자가 무엇을 하는 직무인지? 어떻게하면 개발자가 되는지에 대한 독서(오늘부터 개발자)와 직접 코드를 작성해 보면서 개발자에 대한 꿈과 희망을 품게 되었습니다. 직접 코드를 작성하면서 결과 값을 볼 수 있다는 것에 대하여 '오! 이거 좋은데?' 라는 생각을 하게 되었습니다.
하지만 코딩, 프로그래밍 언어, CS에 대해서는 한 개도 모르는 상태에서 멘땅에 헤딩을 하려다 보니 막막함이 있었고, 처음 시작을 잘 알려주는 개발 부트캠프를 가게 되었습니다. 부트캠프에서 총 2번의 프로젝트를 하고 서버를 open하는 법을 배웠습니다.
프로젝트 중에는 DB(데이터 베이스), Javascript, CS, AWS, Docker등 다양한 것들을 배우긴 했으나... 한번 듣고 바로 알 수가 없는게 사람이라고 생각합니다. 계속 사용해 보면서 익숙해져야하고, 이론 지식 또한 직접 실습을 하면서 이해를 해야하는 스타일이기 때문에 아직까지도 모르는 것이 있으면 꾸준히 찾아보고 포스팅하고 있는 것입니다.
프로젝트를 하면서 느낀 점은 개발자는 소통도 잘 해야하고 사용자의 편의를 생각해야한다는 것을 느꼈습니다. (거기다, 독특한 아이디어와 특출난 코드까지 있으면 완벽)
소통
팀원 분들과의 소통은 잘 되었다고 생각합니다. 과거에 회사를 다녔던 경험도 있고, 대학과정에서도 팀 활동과 뭐 이런저런 경험이 있기 때문에 그다지 어렵다고 생각되지는 않았습니다. 다만 가끔 어려웠던 점은 모두가 웹페이지를 만드는 것이 처음이라 각자 만들고 싶은 것을 바로바로 이야기하지 않고 만들어 놓고 이러한 기능을 만들었다고 말하면서 코드를 다시 수정하는 불상사가 생겼지만 꺾이지 않는 마음만 있다면 그정도는 이겨낼 수 있었습니다.
사용자의 편의
'어떻게 해야 사용자가 우리의 웹페이지를 사용하면서 더 편리함을 느낄 수 있을까' 라는 생각으로 항상 임했던 것 같습니다. 백엔드 개발자로서 사실 유저에게 어떻게 도움이 될 수 있을까는 생각을 해봤지만 프로그램 전체에 영향을 주는 기획 부분에서 같이 아이디어를 만들면 된다고 생각합니다. 대신 더욱더 중요한 오류나 해킹에 대한 고민을 더 하는 것이 웹페이지의 백엔드 서버를 운영하는 쪽에서 도움이 될 것 같습니다. 사용자의 입력을 항상 검증하여 진행하고 정확하고 필요한 데이터가 출력이 되는지를 고민하면서 API를 만들었다고 생각이 됩니다. 하지만, 다른 개발자들은 어떠한 생각으로 개발은 하는지 확인해 봤는데,
https://techblog.woowahan.com/2645/
이런 좋은 글이 있더라고요. 우아한 형제들 기술블로그인데, 백엔드 개발자가 고민해야하는 것들에 대해 자세히 기술하고 있습니다. 저는 저런 생각을 할 수 없었습니다... 당연한거겠죠. 아무튼 저런 글을 읽고 서버를 개발할 때 더 많은 생각을 해야겠습니다.
기업협업 프로젝트
확실히 프로의 세계는 다르다고 생각했습니다. 기업의 CTO님 께서는 '귀찮은 것을 싫어하는 사람이 개발자가 되어야합니다' 라고 하셨습니다. 편리한 세상을 만드는 것이 개발자라고 생각합니다. 문제가 생기거나 문제가 생기기 전에 문제를 예측하면서 그 귀찮은 것을 어떻게 편하게 만들지라는 생각을 많이 가지게 만든 말씀입니다. 예전에는 삶에 그렇게 불편함을 가지지 않았지만, 조금 더 노력해서 삶을 살아가면서 불편한 것들을 계속 찾아보고 만들어 보고 싶다는 생각을 하게 됩니다.
그리고 아직은 주니어? 신입 개발자이기 때문에 사용자가 사용을 일단 할 수 있게 만들면 된다고 했습니다. 저도 당연히 깔끔하고 속도 빠른 API를 만들고 싶지만 모르는 것이 아직 많더라고요. 이번 기회에 저만의 프로그램을 하나 만들어 보려고 합니다. 삶을 편하게 해주는 프로그램을요.
어떤 개발자가 되고 싶은가?
- 꾸준히 공부하는 개발자
- 세상을 편리하게 바꾸는 개발자
- 누구에게나 도움이 되는 개발자
'개발자는 죽어서도 개발 공부를 한다'는 말을 많이 들었습니다. 그만큼 공부를 계속 해야 트렌드에 따라갈 수 있다고 합니다. 그것에 대해서는 절대 뒤쳐지지 않다고 생각이 됩니다. 작은 것이라고 궁금해서 매번 사전을 찾아보곤 합니다. 개발에 대한 지식도 사소한 것이라도 계속 찾아보고 있습니다. 찾아보고 기록하고, 찾아보고 기록하고를 반복하다보면 제가 모르던 지식도 익숙해질 것이고, 조금 더 나은 개발자가 되지 않을까 싶습니다. 중요한 것은 꺾이지 않는 마음이라고 했습니다. 취업을 빨리 하지 못하더라도 꾸준히 계속 해나가다 보면 되지 않겠습니까 ㅎㅎ
개발자라면 자고로 남들이 귀찮아하거나 불편한 것을 개발해주고 바꿔주는 직무라고 생각이 됩니다. 아직까지는 어떠한 아이디어나 불편한 것을 제대로 찾아보지 못했지만, 제가 좋아하는 주식관련 프로그램을 만들어서 사용해 볼 예정입니다. 그리고 살아가면서 불편한 것들을 열심히 찾아!! 그것에 대한 프로그램도 만들어보고 싶습니다.
블로그나 깃허브 포스팅을 열심히 하여 부족하지만 조금이라도 사람들에게 도움이 되는 개발자가 되고 싶고, 회사나 지인들에게도 도움을 줄 수 있는 개발자가 되고 싶습니다. 자랑을 하는 것을 좋아하지 않지만 다른 사람이 궁금해하면 제가 알고 있는 선에서 잘 알려줄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약간 선생님의 기질이 보인다...랄까요)
취업을 준비하는 모든 분들 화이팅하시고, 취업을 위해 글을 작성했지만 역시 아직은 누가봐도 뻔~~~한 그런 신입개발자네요 ㅎㅎ 오늘도 공부를 다시 시작해 볼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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